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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영양제가 내 몸에 끼치는 영향 3
간장약의 주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에서 생성되는 무독성 담즙산이다. 간세포 보호, 담즙 분비 촉진 등 다양한 약리적 효과가 입증되며 널리 사용돼 왔고, 최근에는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밝혀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UDCA의 건강 이점을 알아본다.

UDCA는 간 영양제의 주 성분이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1. 간 기능 개선UDCA의 주 효능은 간세포를 보호해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UDCA는 간세포 노화를 유발하는 'p53'의 전사 활성도(Transcriptional activity)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p53은 비정상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것을 억제하는 단백질로 알려졌으나, 만성 간질환 사례에서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p53이 간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말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배경에서 UDCA가 p53을 억제해 간세포의 수명을 늘리고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 현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2011년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에 실린 연구에서는 간경변증 환자가 UDCA를 섭취했을 때 생존율이 6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소화불량 개선‘담즙’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도 UDCA의 장점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이동하는 소화액이다. UDCA 섭취로 담즙 분비가 촉진되면 지방산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 하루 50mg을 처방하며, 국내 역시 소장 절제 후유증 및 염증성 소장 질환의 소화불량 등에 처방되고 있다. UDCA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인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비타민 D와 UDCA를 함께 투여하면 혈중 25(OH)D의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UDCA 투여가 담즙산의 구성을 개선하고, 지질이나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3. 콜레스테롤 관리심혈관질환 사례에서 특히 강조되는 '콜레스테롤' 문제 역시 UDCA가 도움을 줄 수 있다. UDCA가 간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는 덕분이다. 콜레스테롤에 취약한 담즙성 담간염증 환자가 2년간 UDCA를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과 VLDL콜레스테롤(초저밀도지질단백) 수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UDCAUDCA는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담즙 부전으로 인한 담도계 질환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 △소장 절제 후유증 및 염증성 소장 질환의 소화불량 등의 사례에서 활용된다.

간장약 UDCA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ㅣ출처: Nature

최근에는 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SCI 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입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담관 오가노이드 실험, 동물 실험, 그리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변이 바이러스 침입에도 UDCA의 이러한 기전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구진은 "UDCA는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거나 접종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효과적이고 저렴한 예방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적절히 보충하면서 복용법 지켜야UDCA는 체내에서 자체 생성되지만 그 양이 3% 밖에 되지 않으므로 적절히 보충해 줘야 한다. 간 질환 개선 목적으로는 1일 150mg 이상이 처방되며, 일반인이 영양제로 섭취할 때는 25~50mg 정도 섭취한다. 목적에 따라 함께 복용하는 성분도 달리하면 좋다. 피로 개선 목적이라면 UDCA와 비타민 B를 같이 복용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비타민 B군은 젖산을 배출해 피로를 해소하는 작용을 하며, 그중에서도 티아민(B1)과 리보플라빈(B2)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통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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